▲ 1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기념공연이 열리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8m1432@kihoilbo.co.kr
▲ 1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기념공연이 열리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8m1432@kihoilbo.co.kr
남경필 경기지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최소한의 안보를 위한 신속한 사드 배치를 촉구했다.

남 지사는 15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지난달 23일 ‘꽃 중의 꽃’이라 불리던 김군자 할머님께서 우리 곁을 떠났다.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데 평생을 바친 김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였다"며 "이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37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바른 역사 인식에 기반을 둔 진정성 있는 사과만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열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며 "어제의 과오에 책임을 다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성숙한 일본의 모습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또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안보조치로 신속한 사드 배치도 촉구했다.

그는 "핵과 미사일을 앞세운 북한의 무모한 도박 앞에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고, 국제사회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단호하고 일관된 자세로 북한의 위협에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의 책무"라며 "사드 배치를 시작으로 우리의 안보는 우리 스스로 지키겠다는 자주국방의 의지와 노력을 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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