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4일 관내 주요 문화재인 포천성당, 청성사, 채선사에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문화관광해설사 제도는 정부가 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한 자원봉사 개념의 제도로, 현재 포천에는 13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 등 2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현장학습은 포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수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소개·안내하는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현장교육으로써 포천성당, 청성사 및 채선사 등을 방문해 그동안 교육 기회가 부족했던 관내 역사문화재에 대한 교육 및 해설 기법 연구 등을 위해 진행됐다.

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은 포천성당을 방문해 포천성당의 유래와 역사에 대한 해설사의 해설 시연 및 청취를 시작으로, 신라의 학자 최치원 선생을 봉향하고 있는 청성사 및 한말의 학자 면암 최익현 선생과 독립지사 염재 최면식 선생을 봉향하고 있는 채선사에서도 해설사들의 해설 시연을 통한 현장학습을 진행한 후 해설 기법 연구를 위한 토론 및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문화관광해설사는 "이번 현장학습을 계기로 주요 유적과 역사문화재의 의미 등을 공부해 포천시 역사유적지에서의 문화관광 해설 역량을 강화, 앞으로 포천시를 방문하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해설과 친절한 안내를 통해 포천시 관광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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