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장에서 진행된 ‘제39회 전국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인천을 대표해 출전한 학생들이 최우수상 1개, 특상 2개, 우수상 7개, 장려상 8개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학생작품지도논문연구대회에서는 특상 1개, 우수상 3개, 장려상 4개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매년 주최하는 이 대회는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을 계발하고 과학에 대한 탐구심을 길러주고자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인천은 총 18개 작품을 출품했다. 이 중 계산공고 김혁민 학생은 ‘다기능 멍키스패너’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선화여중 김태인 학생은 ‘감겨 들어가는 끈이 달린 휴대용 운반 손잡이’, 인천효성중 노현섭 학생은 ‘삼투압을 이용한 중력가속도 측정 기구’로 특상을 받았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30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출품작들은 교육과학연구원 특별전시관에서 다음 달 11일부터 24일까지 전시된다.

김혁민 학생은 "용접 실습수업 시간에 많이 사용하는 디스크 그라인더의 디스크를 교체할 때 불편한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발명캠프 및 발명동아리 활동,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꾸준히 개선해 적용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류석형 교육과학연구원장은 "인천 과학교육의 거점기관으로서 학생들의 미래 핵심 역량을 키워 주는 다양한 과학탐구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즐거움이 가득한 창의체험과학의 장을 확대하고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 기자 k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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