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8·2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8·2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집값 안정세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통해 무주택 서민의 전·월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정책 기조에 바탕을 두고 9월 말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 계획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8·2 대책 후 여러 상황이나 보완조치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시장에 시그널을 줄 수 있다. 오늘은 보고였고 확정 단계가 아니다"라며 보완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이어, 8·2 대책에 대한 문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 "언론 평가 그대로"라고만 전했다. 그는 "강남을 포함해 전국이 안정추세라는 것이 언론에 나와 있고, 그런 동향 보고가 있었다"며 "그런 부분을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한 정책적 측면의 보고가 있었고 확정돼야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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