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을지연습 軍 워게임 시범 적용

이재명 시장, 훈련 준비 상황 점검 판교TV 테러 등 대비 훈련 추진도

성남시는 오는 21~24일 열리는 2017년 을지연습에 군 워게임(War-Game) 모델을 시범적용한 훈련이 이뤄진다고 16일 밝혔다.

을지연습 첫날 오전 6시 시 전체 공무원의 비상소집이 이뤄지고, 시청 충무시설과 3개 구청 상황실에서 시·구 공무원, 검찰청, 세관, 경찰서, 소방서, 3대대 등 모두 1천여 명이 전시 대비 도상훈련에 참여한다.

23일에는 판교테크노밸리 ㈜만도 건물에서 적군의 테러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 주민 참여 심폐소생술, 화재 진압, 적군 검거, 시설 복구 등의 복합 재난 대비 훈련을 한다.

복합 재난 훈련에는 170연대 3대대 병력, 경찰차, 소방차, 119구급차 등이 동원되며 테러·화재 진화 훈련에 따른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건물 주변은 5분간 차량 통행을 부분 통제한다.

이 기간에는 전쟁 상황을 가상한 군-정부 간 상호 연락관 운영과 군의 워게임 모델을 시범적용한 훈련이 이뤄진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16일 오후 2시 시청 지하 2층 충무시설에서 열린 2017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에 참석해 훈련 상황을 미리 점검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