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카페리협회와 인천항도선사회가 16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 단체는 9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도선료와 도선선료를 일정 수준(약 10%) 경감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한중 양국의 정세 변화를 고려해 두 단체가 협의할 경우 연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유세완 인천도선사협회장은 "해운도선업계의 동반자인 카페리업계가 사드 사태로 빚어진 한중 간 여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며 "인천항에 기항하는 모든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과 효율적인 항만교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섭 한중카페리협회장은 "도선사(PILOT)의 연합사업체인 인천도선사협회와의 협약으로 한중 카페리업계가 활력을 되찾아 안정적인 항로 운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인천∼중국을 오가는 10개 항로는 최근 사드 사태로 여객이 선사별로 20~4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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