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용인시 공공건축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쌀을 구입해 장애인 무료급식 단체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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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에 따르면 공공건축과 직원 9명은 지난 16일 중앙시장에서 20kg들이 쌀 9포대를 구입해 관내 나눔공동체에 쾌척했다.

해당 단체는 장애인 20~3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과 명절에 무료급식을 하는 곳으로, 최근 쌀이 떨어져 난감한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건축과 직원들이 기부한 쌀은 해당 단체에서 2개월 가량 급식을 충당할 수 있는 양이다.

공공건축과 이영기 과장은 "신설된 부서인만큼 지역 공동체를 위해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고 의견을 모았는데 마침 장애인 무료급식 단체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작은 나눔이나마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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