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대표 지역 특산품인 포도의 소비 촉진을 위해 안산시와 군자농협, 농업인이 힘을 한데 모았다.

시와 군자농협이 후원하고 안산포도연구회가 주관하는 ‘대부 포도데이’ 행사가 오는 26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요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캠벨얼리 품종 외에도 대부도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유럽 계통의 품종들을 시식·구입할 수 있다.

대부포도는 섬 특유의 해양성기후에서 재배돼 향과 당도가 뛰어나 전국 최고의 포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최근 계속된 소비 위축과 수입 농산물 확산으로 포도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포도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조인호 안산시포도연구회장은 "앞으로 안산 포도의 고품질화와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품종으로 소비층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등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할 계획이니 소비자들도 국산 포도에 더 큰 관심과 사랑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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