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건물에 넝쿨식물을 심어 햇빛이 직접 닿는 것을 막아 기온을 낮추는 녹색커튼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신촌동 주민센터 전면에 수세미와 제비콩 등 넝쿨 녹색커튼을 시범 설치해 무더운 여름의 열섬 현상을 다소 완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진>
녹색커튼을 설치하면 동 주민센터 유리 벽면의 햇빛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는 물론 도로변 소음 감소, 먼지 차단 등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운 시장은 "녹색커튼 시범사업을 관공서나 학교 등에 확대 추진해 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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