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율동공원 호수에서 외래 어종 퇴치 행사가 열린다.

성남시는 오는 9월 9일 분당구 율동공원 호수에서 시민 한마음 배스 퇴치 낚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태계 질서를 교란하는 외래 어종인 배스를 퇴치해 호수에 사는 토착 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열리는 이 행사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는 개인 낚싯대를 준비해야 하고, 무공해 인조 미끼만 사용할 수 있다. 배스 이외의 어종이 잡히면 방생해야 한다. 행사 후 별도의 시상식이나 경품 추첨은 하지 않는다.

희망자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400명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5월 28일과 10월 1일 두 차례 같은 장소에서 외래 어종 낚시 행사를 열어 각각 700마리(280㎏)와 200마리(70㎏)의 배스를 없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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