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9월부터 연말까지 5천여 가구가 입주하는 태전지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교통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 광주시가 태전지구 입주를 앞두고 교통량 분산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 광주시가 태전지구 입주를 앞두고 교통량 분산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태전지구는 혼잡 구간인 국도 43·45호선 공용 구간의 지정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교통량 분산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조억동 시장 주재로 ‘교통난 해소방안 대책회의’를 열고 확정된 단기 및 중장기 교통난 해소 방안을 점검했다.

시는 우선 태전지구 입주 시기인 9월 말까지 담안교 하부 교량 신설 및 직리천변(태봉교∼담안교)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또 태전1지구 도시계획도로(중로1-17호선 등) 및 고산지구 내부도로(중로1-17호선)를 조기 개설한다.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시내∼태전지구 순환버스 노선 3대를 신설하며, 32번(광주시내∼잠실역, 2대 증차) 및 32-1번(오포금호아파트∼모란역, 1대 증차)의 버스를 증차한다.

1005번 버스와 660번 버스는 태전지구를 경유하도록 경로를 변경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018년 말까지 광남동 행정복지센터 앞(소로1-25 등 2) 도시계획도로 개설, 경안중학교~신장지사거리(중로1-13호선) 도로 확·포장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수립 중인 ‘도로건설관리계획 용역’을 통해 태전육교 하부~포은대로 연결도로 개설, 고산나들목 램프(시청→오포) 2차로 운영, 고불로(시도42호선) 확장, 국도 43·45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장기적인 대책도 계획하고 있다.

조억동 시장은 "9월 태전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교통량이 증가해 인근 도로 지정체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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