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나선 석남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 <사진=인천 서구 제공>
▲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나선 석남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 <사진=인천시 서구 제공>
서구 희망복지지원단은 복합적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하고, 지역 내 자원 및 방문형 서비스 사업 등을 총괄 관리함으로써 지역단위 통합서비스 제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담조직이다.

이들은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단위의 통합적 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크게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및 관리 ▶통합사례관리 운영 ▶복지 사각지대 조사 및 관리 ▶긴급복지사업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동별로 10~20명씩 구성돼 6월 말 기준으로 총 308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비롯해 복지자원 조사 및 발굴, 지역사회 특화사업 개발·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총 20회의 동별 순회교육과 역량강화교육, 워크숍 등을 실시했다. 올 하반기에도 교육을 진행한다.

통합사례관리 운영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복지제도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위기도가 높고,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가정 중 사례관리를 받는 것에 동의하는 가구를 사례관리 대상으로 삼아 대상자별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해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검 및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사례관리는 대상자 접수와 욕구 조사(위기도 조사 포함), 대상자 구분 선정, 사례회의, 서비스 제공계획 수립, 서비스 제공 및 점검, 종결, 사후관리 등 총 8단계로 구성된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해 말까지 접수된 총 139건의 사례관리 요청 건수 중 110건은 사례관리 대상으로, 29건은 서비스연계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사회복지평가 공모에서 서구 희망복지지원단이 전국 기초단체 중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향후 복합적 욕구를 가진 고난이도 사례 문제 해결을 위해 솔루션 회의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희망복지지원단은 경제적·사회적 위기에 처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계 곤란 등의 위기상황에 처한 이들에게는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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