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북고가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럭비대회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부천북고는 17일 강원도 영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도내 맞수’ 성남서고를 12-10으로 힘겹게 누르고 우승했다. 부천북고는 지난달 제70회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서도 7년 만에 정상에 올라 시즌 2관왕이 됐다.

부천북고는 전반 20여 분께 성남서고 박재훈에게 트라이를 허용하며 0-5로 끌려갔지만, 전반 30분 김영훈이 트라이를 성공시켜 5-5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공세를 높인 부천북고는 17분 뒤 이민규의 트라이·김철용의 컨버전 킥을 잇따라 성공시켜 12-5로 앞서 갔다. 이어 성남서고 윤영훈에게 트라이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2점 차 짜릿한 승리를 지켜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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