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문재인, "알레르기 반응도" … 전폭적인 지지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네티즌들의 취임 100일 기념 이벤트 '고마워요 문재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셀카봉으로 찍은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마워요 문재인. 취임 100일 최고의 선물"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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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념 이벤트 '고마워요 문재인'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 청와대 SNS.

이날 네티즌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기념해 각 포털사이트에 '고마워요 문재인'을 검색하고 나섰다. 이 검색어는 순식간에 실시간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장시간 순위권에 머물렀다. 고마워요 문재인 현상에 대해서 야당에서는 거세게 반발했다. 견제구를 날리면서 시종 경계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날 '고마워요 문재인'을 지켜본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은 이런 일을 아무런 문제도 없는 깜짝 선물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결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양순필 수석대변인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특정 세력이 마음만 먹으면 온라인 여론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국민들의 정치에 참여하고 싶은 요구를 정치권이 반영하지 못한 현상의 일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 전대통령은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100일,외부자 녹화에서 패널들 각자 매긴 점수를 밝혀야 합니다. 다른 패널들은 모르겠지만 제 점수는 정했어요. 지난 100일에 대해서 저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겠습니다."라며 90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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