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가지치기인가" … '야당으로서' 어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개헌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홍준표 대표는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다시, 경제속으로!'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표는 개헌에 관해 "대통령 직선제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있었던 1987년과 달리 지금은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해서 헌법을 개정하기 참 어렵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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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표가 울산을 방문했다.

홍준표 대표는 "헌법 개정의 취지에는 다들 동감하는데 생각이 다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은 쉽게 말해 이원집정부제를 (이야기)하는데 대통령은 외교·국방을 (총리에게) 떼어주고 나머지는 '짝짜꿍해서 하자', 국민은 대통령 직선제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당제 아래 중대선거구제를 하면 민주당에게 무조건 유리하다"며 "야당으로서는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전제로 하는 개헌을 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원전 5·6호기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원전 건설중단에 반대하는 항의시위 중인 한수원 노조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대표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에 관한 논의를 시사했다고 한다.분명 분위기에 의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지만, 이는 시기적으로나 의미적으로도 왜?라는 의문이 드는 이야기였다고 본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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