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과 관련된 유착 의혹을 제기한 정대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인천시는 18일 정 차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후임에는 인천경제청장으로 내정된 김진용 시 핵심시책추진단장을 발령했다.

시는 "정 차장은 SNS에 글을 올린 배경과 사실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산적한 업무 해결, 조직의 안정, 행정의 연속성 등을 위해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 "감사관실을 통해 정 차장의 SNS 글 내용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차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지방공무원 하기 장난이 아니다"라며 "개발업자들은 얼마나 처 드셔야 만족할런지. 언론, 사정기관, 심지어 시민단체라는 족속들까지 한 통속으로 업자들과 놀아나니"라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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