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자카르타, '불편한 손길'로부터 지켜주지 못해 … 그래도 저버리지 않는 '믿음'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서 몰려든 인파에 의해 봉변을 당했다.

18일 태연은 SNS를 통해 자카르타 입국 당시 상황을 전했다. 태연은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170818_103103.png
▲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서 봉변을 당했다. 사진 = SBS 캡처.

태연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온라인 상에 공개된 사진과 동영상에는 태연이 인파 때문에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바짝 붙은 카메라어 머리를 부딪히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현재 태연은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녀시대 팬들은 미흡했던 소속사 측의 경호를 지적했다.

소속사 측은 "주최 측도 태연에게 깊이 사과했으며 경호 인력을 몇 배 더 강화해 공연 현장과 출국 시 안전 상의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회사 차원에서도 아티스트 안전문제에 각별히 신경쓰고, 경호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태연의 팬들은 태연이 이국에서 봉변을 당한 것에 매우 안타까워 하고 있다. 분개를 하기도 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며 예방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가슴아파했다.

태연의 팬들은 태연 자카르타 공항 영상이 태연에게 나쁜 기억을 상기시켜 준다는 입장이다. 팬들은 태연 자카르타 영상을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