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살충제 계란, 일단락된 '밥상 위기' … 2주 간격으로 더 지켜볼 것

정부가 살충제 계란에 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들을 전량 폐기한다.

18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에 걸쳐 진행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전국 1239개 농장 중 49개 농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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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살충제 계란을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장의 계란을 전량 회수해 폐기조치하고 향후 2주 간격으로 추가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49개 부적합 농장 중 31개는 친환경 계란을 생산하는 곳이었다. 부적합 농장의 산란계 사육 규모는 254만 마리로 전체 사육 규모의 4.3%이다.

김영록 장관은 "국민의 밥상에서 계란이 일주일 간 사라진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주무장관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다. 이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계란을 먹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네 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

현재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살충제계란 번호의 조회서비스 실시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계정정보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한 계란의 생산자와 집하장, 브랜드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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