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지식축제로 평가받는 제7회 파주북소리 축제가 다음 달 15∼17일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다.

파주시와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축제는 출판도시 입주사와 외부 출판사, 관련 단체 등 100여 곳이 참여한다.

올해 축제는 ‘열독·열정’이라는 주제로 인문, 지식, 문화, 예술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파주출판단지를 문화놀이터 삼아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모든 이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2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무라카미 하루키, 스누피의 작가 찰스 슐츠의 작품 속 음악을 만나보는 북 콘서트, 단편 소설을 선정해 연극과 뮤지컬 형식으로 완독하는 낭독공연 등이 펼쳐진다.

테마전시도 열린다.

첫 번째 테마전시 ‘출판도시도서전(展)’에서는 도서전시뿐만 아니라 책을 만드는 출판사 관계자와 독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 번째 테마전시는 ‘생각을 치다-타자기와 작가’라는 주제로 헤밍웨이, 헤르만 헤세 등 세계 유명한 작가들이 사랑한 타자기를 소개하고, 명작 소설 탄생의 원동력이 됐던 타자기의 역사를 함께 소개한다.

또 영화 ‘접속’과 ‘건축학개론’ 등 대표적인 한국영화의 OST를 재즈로 만나보는 공연과 지혜의 숲 옥상에서 이한얼 트리오와 배장은 트리오, 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과 소설가 정지돈, 기타리스트 최병욱, 시인 이현호가 콘서트를 펼친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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