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최초로 남동경찰서가 경무관급으로 상향된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은 치안수요 급증과 논현경찰서 신설로 경무관서장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던 인천남동경찰서에 경무관서장제 도입이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무관서장제는 지난 2012년 경찰법 개정을 통해 경찰서장을 경무관으로 보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 연차적으로 추진 중이며 치안수요가 많은 광역단위 소재 1급지 경찰서 중 행안부와 기재부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현재 경무관서장제가 도입된 곳은 서울 송파서, 수원 남부서, 분당서, 부천 원미서, 청주 흥덕서, 전주 완산서, 창원 중부서, 대구 성서서 등 8곳이며 인천은 남동서가 처음이다. 남동구는 주요기관 및 상업시설, 주거단지 등이 밀집된 인천의 중심지역으로 치안수요가 높고 남동서가 분할돼 올해 9월 논현경찰서 신설이 예정돼 경무관서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박남춘 의원은 "남동서가 경무관서로 상향되면 만성적인 인사적체가 해소되고 업무중심의 경찰 조직문화 기여로 치안서비스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무관은 일반 공무원 3급 부이사관에 해당하며 대부분의 경찰서장은 총경(4급)이 맡고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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