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연평어장에서 지난달 31일부터 20여 일간 해저에 방치된 폐기물 수거작업을 지원한 해군 2함대 소속 장병들이 21일 철수한다.

20일 인천해역방위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폐기물 수거작업은 꽃게 금어기 기간 중 연평어장 내 약 95㎢ 의 면적 범위에서 해군과 해양수산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해군은 수상구조함 3천500t급 광양함을 투입하고, 해양수산부는 해군이 수거한 폐기물을 인천항으로 이송하기 위한 바지선 및 예인선 등을 지원했다.

해군의 해양정화 작업은 어업 경제 활성화와 해양생태계 보전에 목적을 뒀다. 특히 후반기 꽃게 성어기 조업을 앞두고 치어(稚魚)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작전이다.

해군과 해양수산부는 매년 평균 약 104t의 해저 폐기물을 수거해 왔다. 올해는 약 60여t을 수거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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