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인 ‘어울림 이끌림’이 재역 내 난민,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화합의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어울림 이끌림은 지난 19일 인천상정고등학교에서 ‘제1회 난민, 중도입국 청소년과의 화합 한마당’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어울림 이끌림과 인천상정고등학교 다문화동아리 ‘하모니’가 주축이 돼 명신여고, 인천국제고, 인천외고, 청라고 등에서 멘토 고등학생 45명과 멘티 15명, 자원봉사자 1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얀마를 비롯해 캄보디아, 중국, 우즈벡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난민들, 중도입국 멘티 청소년들과 풍선 전달하기, 단체 줄넘기, 김밥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소통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

조용구 인천상정고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 화합 한마당이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멘토, 멘티 학생들이 어우러져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의 총괄기획을 맡은 어울림 이끌림의 김기수 교사는 "앞으로도 지역 학교와 연계해 다문화 이해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울림 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중도입국 청소년과 다문화 학생을 위한 부모나라 말 배우기, 이주민을 위한 발음클리닉 반, 미얀마 재정착 난민을 위한 한글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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