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평문화재단에 따르면 23일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초청 내한공연 ‘평화의 콘서트’가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이들은 스페인의 국가적 축제나 주요 연주회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가곡 및 민요 레퍼토리 80여 곡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수준 높은 합창단으로 잘 알려져 민간 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평화의 콘서트’는 스페인 전통음악과 한국의 민요 및 가곡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에레스 뚜(Eres t’u)’와 ‘베사메 무초(B’esame mucho)’ 등의 무대가 준비돼 있고, 2부에서는 ‘그리운 금강산’, ‘향수’, ‘남촌’ 등을 외국의 프로 합창단이 선보인다.
아울러 인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인천시 유네스코협회 이사인 전효숙 씨가 협연곡인 ‘두물머리 사랑’을 통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부평문화재단 관계자는 "음악이 소통과 화합의 다리가 돼 사람과 사람, 생각과 생각을 잇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잊혀져가는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문의는 부평문화재단 홈페이지(http://bpcf.or.kr)나 대표전화(☎500-2000)를 이용하면 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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