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김명수(59·사법연수원 15기) 춘천지법원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로 임기가 끝나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김 법원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는 물론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부산 출신의 김 후보자는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김 후보자는 진보 성향 판사들이 만든 연구단체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그 후신의 성격이 강한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법원 내 대표적인 진보적 인사로 분류되는 등 향후 사법부에 커다란 개혁을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강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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