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헌 인천시의원이 21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공항철도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영종 지역 확대를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10; <사진=김정헌 의원실 제공>
▲ 김정헌 인천시의원이 21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공항철도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영종 지역 확대를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김정헌 의원실 제공>
김정헌 인천시의원이 공항철도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영종 지역 확대를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의원은 21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수도권 통합환승 차등 적용으로 정부가 국민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공항철도는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구간을 운행 중이다. 이 중 서울역~청라국제도시역 구간은 현재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를 적용받지만 영종 지역은 독립요금제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는 환승할인 적용으로 요금이 1천850원이다. 반면 서울역부터 운서역까지는 환승할인 미적용으로 요금이 3천250원에 달한다.

김 의원은 "공항철도의 경우 유독 인천 구간만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적용하지 않아 해당 지역의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개선이 시급하다"며 "국민은 당연히 국가와 지자체가 운영·관리하는 모든 시설을 공평하게 이용하는 것은 물론 균등한 혜택을 받아야 하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철도 이용객은 연간 1억5천만 명에 달한다"며 "기본요금을 200원 인상하면 공항철도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손실 부분을 보전할 수 있는 만큼 요금기준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시는 ‘공항철도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해당 용역을 통해 공항철도 요금체계 운영·관리 문제점과 향후 수요예측 분석 등을 통해 개선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용역은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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