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가야 합니다. 연수김안과가 수익을 내고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환자인 시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시민에게 보답하는 방법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센터로 확장 이전한 ‘연수김안과’의 김학철 대표원장은 병원의 사회공헌활동이 밝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한다.

김 원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눈 건강검진 등의 봉사 및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1년에 10회 이상 병원 장비를 둘러메고 홀몸노인과 사회복지시설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눈 건강검진 등의 진료를 자청해 왔다. 수술도 마다하지 않았다. 무료 시술이 불법으로 정해진 만큼 최소한의 비용으로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는 이들을 돌봤다.

또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해외 의료봉사에도 참여해 왔으며, 몇 년 전부터는 발달장애인의 비영리단체인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4천여 명에 달하는 인천 지역 지적·자폐성 발달장애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훈련, 건강 증진, 직업과 문화예술교육 등을 통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과 용기를 불어넣는 일을 하고 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김 원장은 다음 달 9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취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2017 인천 Together We Walk’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수김안과는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를 위해 유니폼 3천 벌을 준비했으며, 이들을 위한 눈 건강검진 의료봉사 등도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 원장의 자부심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1997년 인천 최초로 라식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2007년에는 경인 지역 최초로 노안 레스토 수술을 시작했다. 인천 최초로 노안교정센터 설립과 국내 최초로 iFS 라식도 도입해 시술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김 원장은 인천 지역 노안백내장 수술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뿐 아니라 신체 곳곳의 근력이 함께 저하된다. 시력도 40대 중후반부터 눈 안쪽 근력이 약해지면서 나빠지거나 수정체가 혼탁해지며 시야가 흐려진다. 이때 나타나는 질환이 노안과 백내장이다. 노안은 40대 중후반부터 수정체와 눈 안쪽 근육의 탄력이 저하됨에 따라 초점 조절이 잘 안 돼 가까운 거리의 물체가 잘 안 보이는 현상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보통 백내장과 노안은 비슷한 시기에 발생하기도 하고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과는 달리 백내장은 시야가 침침해지고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사물이 차츰 뿌옇고 눈부신 증상을 동반한다"고 말한다.

연수김안과는 망막, 녹내장, 눈물길, 안성형 전문의와 협진을 통해 수술 전에 정확하게 환자의 눈 상태를 점검한다. 또 다양한 검사장비와 정확한 수술을 위한 최신의 수술장비를 갖추고 수술 이후에도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게 연수김안과의 장점이다.

오랜 수술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연수김안과는 2006년도 노안 라섹을 시작으로 2007년도부터 인천 지역 최초로 노안교정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의원급 병원으로는 드물게 라식, 라섹, ICL(렌즈삽입술) 등 시력교정술을 20년간 10만 건 이상 진행했으며, 25년간 백내장 수술을 4만 건 이상 진행해 7년 연속 인천 지역 1차 의료기관 백내장 수술 1위를 기록했다. LISA 노안 교정도 1천100건 이상 진행했다.

1995년 연수동에 33㎡ 크기의 아담한 안과의원에서 시작한 연수김안과는 22년 만인 지난 6월 송도국제도시 한가운데 자리잡은 68층 초고층 빌딩인 동북아무역센터로 확장 이전했다. 김 원장은 확장 이전을 계기로 인천 제일의 안과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최적화된 병원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김학철 대표원장은 "고객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안 종합수술 전문안과를 목표로 전문성뿐 아니라 체계적인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세심하고 정확한 검사로 최고의 결과와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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