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배출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탁월한 축구 중계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아테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윤미진 현대백화점 양궁단 코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도내 구간 성화 봉송 주자로 추가 선정됐다.

도는 지난 7월 50명의 성화 봉송 주자를 선발한 데 이어 스포츠 스타 참여를 통한 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해 이영표·윤미진 등 16명을 추가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성화 봉송 주자는 총 66명이 됐다.

이영표는 안양초·중·공고를 거쳐 2002년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윙백으로 활약했으며, 윤미진은 경기체고 출신으로 2006년 도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앞서 도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 경기도 홍보대사인 방송인 크리스티나, 북한이탈주민 출신으로 탈북주민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김현아 주무관 등 각 분야의 상징적 인물 50명을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한 바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돼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전국 17개 시도를 거쳐 내년 2월 9일 평창 개회식장에 안치된다. 도에서는 2018년 1월 5일 수원을 시작으로 용인(6일), 광주(7일), 고양(18일), 파주(19일), 연천(20일) 등 보름 동안 7개 시·군 총 293.6㎞ 구간에서 성화가 봉송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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