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아마도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며 북미관계의 호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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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린 지지 집회에서 "그(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가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나는 존중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아마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북미 간 긴장이 한참 높아졌다가 다소 완화한 뒤에 나온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군사옵션을 거론했고 이에 북한이 미국령 괌에 포위사격을 하겠다는 위협으로 맞받자 한반도에는 긴장감이 고조됐다.

북한이 지난 15일 당분간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경고한 미사일 시험을 보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국무부, 국방부 등의 고위관리들은 북핵문제에 대해 대북 군사옵션을 보유하되 외교적 해법을 우선적으로 모색한다는 통일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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