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신설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경기도내 22개(조건부 9개) 학교가 통과됐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신청한 34개 학교의 61.7% 수준으로, 지난 4월 정기 중투위 결과(63%)와 비교했을 때 다소 떨어진 수치다.

23일 교육부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수시 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도교육청이 신청한 34개 학교 및 단설유치원 신설 요청 건 중 22개 학교를 적정 또는 조건부 승인했다. 나머지 12곳은 재검토 및 부적정 결정이 내려졌다.

심의 결과, ‘적정’ 및 ‘조건부’는 ▶이의6중 ▶고덕2초 ▶소사2초 ▶신남중 ▶송산2초 ▶송산1고 ▶동탄27초 ▶반월1초 ▶고촌초 ▶옥정7초 ▶향동2초 ▶지금중 ▶연와중 ▶안산1초 ▶능평초 ▶쌍령1초 ▶동천초 ▶감일3초 ▶군자2중 ▶배곧4유 ▶배곧5유 ▶고산1초 등 22개 학교다.

‘재검토’는 ▶동삭2초 ▶동탄10초 ▶동탄1초 ▶능동1초 ▶감일2중 ▶미사4유 ▶지축1초 ▶지금2유 ▶진건1유 ▶파주 안말초 등 10개 학교이며, 부적정은 ▶호계1초 ▶아곡유 2개 교다. 특히 안양 호계1초는 부지매입비 과다 및 인근 학교 분산 배치 방안이 미흡해 부적정이 내려졌으며, 용인 아곡유치원은 신설 수요 미비로 인해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교육청 측은 이번 중투위 심사 결과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설 승인을 요청한 학교 모두 중투위에서 통과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4월 정기 중투위에서 63.3%가 통과된 데 이어 이번 수시 중투위에서도 예년의 20%대 승인율에 비해 높은 승인율을 기록한 점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경기 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 등 신설 학교 수요가 높은 만큼 다음 중투위에서는 이번 중투위에서 신설 승인을 받지 못한 학교들을 포함해 많은 학교들의 신설이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