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송도 6·8공구 개발이익금 환수와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 중이다. 특위 구성 비율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특위를 정치쟁점화하지 말자는 의견엔 함께 했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사무조사특위는 제243회 임시회(8월 29일∼9월 8일) 중 구성을 마치고 9월부터 본격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산업경제위원회가 지난주 꾸린 소위원회는 특위가 구성되기 전까지는 별도로 활동하다가 구성될 특위에 조사 내용을 전달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 기관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다. 기간은 의결일로부터 6개월이며, 10월 11∼24일 예정인 행정사무감사와 겹친다.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조사 범위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천경제청, SLC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실태, 문제점, 대책 등이 주요 골자다. 특히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사항과 개발사업 현황, 불합리한 제도 개선, 인력 운영, 경영·재정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위 구성원은 산업경제위 소속 의원 5명(자유한국당 3명, 더불어민주당 2명)과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1∼13명이 될 전망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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