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24일 중국 하얼빈(哈爾濱)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사진>
이번 수출상담회는 헤이룽장(黑龍江)성 바이어 30개 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천에서는 김 전문 제조회사인 장수식품과 손발 팩을 생산하는 ㈜엔젤메디칼, 개인용 온열기 전문업체인 ㈜포멘토메디컬 등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기업 15개 사가 참가했다. 중국 동북 지역에 소재한 타 도시에서도 인천의 우수 제품을 만나고자 일부 참석했다.

상담회에서 인천 기업들은 120여 건 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식품회사인 해도원은 하얼빈 흠우식품유한공사와 제품 구매의향서를 현장 체결하기도 했다.

한 지역 기업 관계자는 "사드 영향으로 사업 신청 시 많은 염려가 있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분위기가 많이 완화됐다"며 "향후 중국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연매출 6천만 달러를 달성한 바 있는 중국 하얼빈화남성유한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인천 지역 우수 중소업체를 다수 발견했다"며 "한국 제품은 여전히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만큼 인천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과 다양한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