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의 인천항 물류환경 개선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4일 IPA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항 이용자들의 편의 제공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류환경 개선과제 16건을 확정,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중 완료된 과제는 ▶24시간 물류 서비스 ▶야간 공컨테이너 반납 서비스 ▶인천신항의 증심 준설 등 5건에 불과하다.

이 밖에 ▶아암물류 1단지 노상주차장 마련 ▶검역 비용 절감을 통한 인천항 경쟁력 제고 ▶컨테이너 검색센터(X-Ray) 설치로 통관시간 단축 ▶인천신항 예·도선료 조정을 통한 물류비 절감 ▶물류단지 내 산업용 전기요금 적용 등 11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IPA는 인천시와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연말 또는 내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인천항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업계 간담회 등을 실시해 물류환경 저해 요소를 추가적으로 발굴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고객의 시간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물류환경 조성은 만족도 향상 및 경쟁력 확보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진행 중인 개선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모니터링하고, 일하기 좋은 인천항 조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