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9·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보미는 2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천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1언더파를 치며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보미는 10번 홀(파4) 티샷 후 기상 악화로 오후 4시 45분 경기를 중단했다.

KLPGA 측은 "1라운드 잔여 경기는 내일 오전 6시 30분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조로 출발한 60여 명이 대부분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날은 오전 일찍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이보미도 애초 낮 12시 20분 티오프가 예정돼 있었으나, 42분이 늦은 1시 2분에 첫 티샷을 했다. 이보미는 1번 홀(파4)에서 4m 남짓의 버디 퍼팅을 홀에 집어넣으며 상큼하게 출발했고 이후 8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갔다.

이보미가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3개월 만이다. KLPGA 투어 통산 4승, 2011년 진출한 일본 무대에서는 통산 21승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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