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거지꼴로 종지부, 김칫국부터 마셨나

MBC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가 막을 내렸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최민수의 명불허전의 연기와 강예원 등의 연기 호흡이 들어맞아 즐거운 장면을 많이 만들어 냈다. 특히 최민수의 코믹하면서도 깊은 내공은 블랙코미디를 만들다가도 진지한 울림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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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C '죽어야 사는 남자' 캡처.

죽어야 사는 남자는 애정없는 아버지와 딸이 상봉 후에도 데면데면 지내다 결국 화해를 한다는 이야기이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만남이 시작이 되고 갈등의 원천이 된다. 이 드라마의 반전은 부녀 상봉이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정략적으로 만난 부녀는 서로에 대한 배려나 정이 없다. 모두 돈을 중심으로 두고 움직일 뿐이다.

이 드라마는 최민수와 강예원이 여러 고비를 넘기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히고 있다. 서먹서먹했던 관계는 음식을 통해 녹아지고 장소를 공유함으로써 이해를 하게 된다.

최민수와 강예원은 결국 극적인 화해를 한다. 츤데레 성격도 비슷해 애정표현이 서투른 부녀가 서로의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은 이 드라마의 또 하나의 재미였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끝날때가지 끝난게 아니었다. 극적인 반전이 일어난 것이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인물 들을 신은 파티용 비행기가 추락해 거지꼴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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