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조정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내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희소가치와 상품성으로 무장한 브랜드 오피스텔이 올 가을 분양시장에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28일 부동산 리서치 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가을(9~11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브랜드 오피스텔은 18곳 6천457실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12곳 3천968실, 5대 광역시 3곳 2천258실, 기타 중소도시 3곳 231실이다. 월별로는 9월에 9곳 2천905실, 10월에 6곳 1천505실, 11월에 3곳 2천47실이 각각 분양된다.

도내 오피스텔 주요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GS건설은 9월 남양주시 진건읍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주상 1블록에 짓는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270실)를 분양한다. 단지 앞에 들어서는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이 개통(2022년 예정)되면 잠실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9월 미사강변도시 업무지구 6-1·2·3블록에 짓는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시티(1천90실)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개통 예정)과 가깝다. 인근에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이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10월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761실)을 분양한다. 동탄역 바로 앞에 위치하는 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호텔과 컨벤션,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대방건설은 9월 동탄2신도시 C3블록에서 동탄1차 대방디엠시티 더센텀(258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인접해 있고 동탄테크노밸리가 가깝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8·2 부동산대책 이후 오피스텔에 관심을 몰리고 있다"며 "무작정 투자는 금물이며, 현장을 둘러본 뒤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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