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증측 공사 관련 경관심의를 통과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조감도.&#10;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최근 증측 공사 관련 경관심의를 통과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개점 4개월 만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 쇼핑몰로 급부상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가 확장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스트리트형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며 문을 연을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가 건물 2개 동을 증축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트리플 스트리트 조성 1단계 공사에서 잔류된 부지는 송도 7공구 170-1번지 일원 1만1천460㎡로, 내년 5월까지 지하 3층·지상 3층, 용적률 106.27%의 건물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시행사인 ㈜에스디프런티어는 건축물 경관심의를 신청해 최근 통과했으며,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

신축되는 건물을 합한 총면적은 6만7천905㎡로, 웨딩홀 1개 동과 스포츠 멀티숍 1개 동으로 각각 구성된다.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일자형 쇼핑몰이 ‘T’자형으로 탈바꿈하면서 연접한 현대프리미엄아웃렛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디프런티어는 11월 착공해 내년 5월 증축공사 마친 뒤 7월 개점할 계획이다. 땅값은 기존 1단계 총 사업비(2천800억 원)에 포함돼 있어 120억 원의 공사비 등만 소요될 예정이다.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는 2011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단된 후 6년 만에 스트리트형 쇼핑몰로 재탄생된 공간이다. 에스디프런티어는 인천경제청이 설립한 인천투자펀드의 첫 번째 자회사로, 2015년 인천테크노파크로부터 흉물로 방치된 토지와 건물을 인수한 뒤 민관 협력 방식으로 이번 사업을 이끌어 왔다.

에스디프런티어 관계자는 "미개발 부지를 서둘러 개발해 기존 건물과의 조화로움 및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성이 높은 테넌트 유치를 통해 7공구에 들어선 대형 쇼핑몰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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