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면담에는 임한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장 등 전·현직 노조 대표 3명이 참석했다.
임 지부장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한국지엠 지분 17.2%의 매각설과 특별결의 거부권이 10월 종료됨에 따라 한국지엠의 사업 재편 여부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유 시장에게 전달했다.
노조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한국지엠은 많은 근로자와 협력업체 및 관련 산업 등이 연계돼 있는, 지역경제에 있어 중요한 기업이다"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기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향후 한국지엠 노사와 함께 ‘노사정 정례 간담회’를 추진해 긴밀한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2002년 대우차 구매운동 사례와 같이 한국지엠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벌일 예정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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