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다음 달 12일 오후 2시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일 진료를 시작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를 기념하고, 지역 모자보건에 관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권역별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체계와 관련한 정책의 현황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기준 인구 1천270만 명에 달하는 경기도는 그만큼 출생아와 산모의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병상과 전문의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집중적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경우 인프라가 부족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보내지는 경우가 많아 우려가 커져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내 유일 공공병원이자 국가중앙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이 나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설립을 추진, 9월 개소한다.

병원 측은 임신에서 출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중증 복합 질환을 가진 산모와 태아, 신생아를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심포지엄 등을 통해 지역 개원가와의 연계도 돈독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 박교훈 교수는 "센터는 40병상의 신생아중환자실과 8병상의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을 비롯한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 분야별 전문 의료진을 갖췄고, 철저히 준비해 개소한 만큼 지역 모자보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병욱(민·성남 분당을)국회의원과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 권준욱 보건복지부 국장 등이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특별한 등록 절차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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