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인천 지역 아동들의 안전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안전지킴이 경찰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당초 243명이던 아동안전지킴이를 128명 추가 모집(총 371명)해 다음 달 1일부터 지역 내 초교 주변 통학로를 중심으로 하굣길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아동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인천 지역에서는 어린이·청소년 보호를 위해 경찰은 ‘아동안전지킴이’, 교육청은 ‘배움터지킴이’, 인천시는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사업’ 등을 각각 추진 중이다.

경찰은 ‘아동안전지킴이’와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가 초교 주변 어린이 보호 및 범죄 예방활동을 중심으로 추진돼 근무장소 중복 및 일부 지역 편중을 막기 위해 기관 간 협의를 거쳐 통학로 주변 안전 활동은 아동안전지킴이가 주도적으로 맡기로 했다.

이번에 아동안전지킴이 수를 늘려 촘촘한 아동안전망을 구축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사회봉사·아동 보호에 관심이 많은 약국 등 생활 밀접형 사업장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해 위험에 처한 아동의 임시 보호 장소로 활용하고, 경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민관 협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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