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쉬타인과 아인쉬타인
119분 / 드라마 /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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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쉬타인과 아인쉬타인’은 현대 중국사회에서 13세 소녀가 겪는 혹독한 성장기에 관한 영화다.

주인공 ‘리완’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는 부모가 강요하는 삶을 살고 있다. 유일하게 자신을 졸졸 따르는 강아지에게 아인쉬타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정성껏 돌보지만, 할아버지가 장을 보러 갔다 오는 길에 잃어버린다. 개를 찾는 일에 관심이 없는 가족이 원망스러워 반항도 해 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정한 가족의 반응뿐이다.

어른들의 세계에서 개고기를 먹어 보기도 하고, 어른들의 뜻에 따라 성적을 올리고 그들을 기쁘게 할 최우수상도 받아온다. 하지만 리완은 행복하지 않다. 만 두 살이 돼서야 알게 된 남동생의 존재는 리완을 더욱 혼란스럽게도 하지만, 새로운 깨달음도 얻게 한다.

영화는 오는 19일과 26일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관람료 무료.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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