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선사, 일본 물류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평택항 항로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일본 물류업계의 주요 동향을 청취하고 신규 항로 개설을 통한 물류비 절감 효과 등 평택항 활성화 관련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항로 개설 및 화물 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했다.

도와 평택항만공사는 평택~일본 간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해 평택항 인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도내 수출입기업 대상 일본 수출입 물량을 조사하고, 일본 현지 관계 기관을 방문해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진수 평택항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도내 수출기업의 물류효율성 제고와 수출입 물류활동 지원을 위해 일본 항로 개설은 필수 요소"라며 "경기도와 공사는 선사 및 물류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일본 정기 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물류기업 관계자는 "지리적 이점 등 평택항의 물류경쟁력에 크게 공감하며, 신규 항로 개설 시 평택항 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평택항에서 일본을 잇는 항로가 신속히 개설되길 바라며, 일본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의 최신 운영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명회에는 장금상선, 남성해운, 고려해운, 천경해운, 태영상선, 팬오션, 범주해운 등 선사 관계자와 한국히타치물류, 포맨해운항공 등 물류기업, 한국국제물류협회, 평택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인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평택항신컨테이너터미널(PNCT)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6월 일본 아이치현을 방문해 경기도, 아이치현, 평택항만공사, 나고야항만관리조합이 함께 하는 ‘평택~나고야항 간 신항로 개설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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