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수청·항운노조 등 인천내항 관계자들이 ‘TOC 통합을 위한 노사정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인천해수청·항운노조 등 인천내항 관계자들이 ‘TOC 통합을 위한 노사정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내항 부두운영사(TOC) 통합 운영체계가 내년 5월께 출범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만공사 등은 지난 1일 인천내항 TOC 통합을 위한 노사정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인천항 노사정 대표는 ▶TOC 통합 적극 추진 ▶통합에 따르는 기대효과 최대화 ▶통합 참여사 구성원 및 관련 항운노조원의 권익 보장 및 복리 증진 ▶인위적 구조조정 미실시 ▶노사정이 공동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운영 ▶상호 협력과 신의성실의 정신으로 통합 협상 실시 ▶향후 세부 협약 체결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해 합의하고, TOC 통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내항 TOC 통합 법인은 내년 5월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TOC 부두 운영에 참여 중인 10개 항만하역업체가 단일 법인으로 통합을 이룰 경우 국내 유일의 첫 사례가 된다.

인천내항은 그동안 지속적인 물동량 감소와 부두운영회사 간 경쟁 심화 및 항만 재개발 요구 등에 따른 문제점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 인천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 위해 2015년 9월부터 내항 TOC 통합 추진을 위한 자율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부두운영회사 간 자율적 협의를 바탕으로 지난 5월 통합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하지만 부두운영사 간 이견으로 통합 방안 합의에 어려움을 겪어 오다 지난달 2일 해양수산부의 중재안 제시에 부두운영회사가 합의하면서 단일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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