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갈길 바쁜 SK 와이번스에 대승을 거뒀다.

kt위즈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 2차전에서 선발 고영표의 역투와 막강 화력에 힙입어 13대 5로 승리했다.

이로써 kt위즈는 시즌 40승(83패) 고지에 올랐다.

kt위즈 이날 선발투수 고영표가 5이닝을 9안타 4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8승째를 따냈다.

피어밴드와 팀내 다승 공동 1위가 된 고영표는 2승을 추가하면 kt위즈 창단 첫 토종 10승 투수가 된다.

kt위즈는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1안타를 터뜨렸다.

1회말 3점을 선취한 3회말에도 윤석민의 좌측 2루타에 이어 유한준이 우전적시타로 점수를 불러들였고, 계속된 2사 1, 2루서 오태곤의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kt위즈는 4회초 1점과 5회초 3점을 빼앗겼지만 5회말 막강한 타격에 힙입은 집중력을 보이며 단숨에 8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1루서 대타 이진영이 우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1사 2, 3루서 김진곤의 적시타, 로하스의 희생플라이, 유한준의 적시타에 이어 이해창의 3점 홈런이 터졌다.

13-4로 점수차를 벌린 kt위즈는 이후 중간 계투들이 나머지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여유 있게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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