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한과 대화보다는 군사적 대치 강화에 방향을 두는 것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의견이 모였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송 국방부 장관은 "어제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열린 NSC 회의에서 핵실험을 강행하는 이 상태는 베를린선언이나 대화보다 군사적 대치 상태를 강화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방향 아니겠는가라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전술핵무기 재배치와 관련된 질문에 "의원들과 언론 일부에서 전술핵 배치 요구가 강하니 정기적, 정례적인 억제 자산 전개를 한반도에 하는 게 좋겠다는 요구를 미국에 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경량화 성공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추정하며 (핵탄두가) 더 작으면 작을수록 효과가 발생하고 좋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는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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