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시흥시민축구단 운영을 둘러싼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길배)는 4일 오전 시흥시민축구단 운영과 관련해 A시의원의 자택과 시의회 사무실 및 시청 체육진흥과 체육행정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A시의원이 구단주로 있는 시민축구단의 운영자금 일부를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A시의원과 시청 사무실 내 컴퓨터 파일, 시민축구단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시흥시민축구단의 운영예산 등 사용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 이날 구단 관계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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