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체적인 공간으로 개선된 경기도박물관 로비와 뮤지엄숍.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 입체적인 공간으로 개선된 경기도박물관 로비와 뮤지엄숍.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경기문화재단은 뮤지엄 무료 개방일인 지난 1일에 맞춰 소속 뮤지엄 6개 기관 중 용인시 상갈동 뮤지엄파크의 3개 기관(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대한 로비 및 뮤지엄숍 개선사업을 마쳤다.

그동안 용인 뮤지엄파크의 3개 뮤지엄숍은 민간 업체에서 위탁운영돼 박물관 이미지와 동떨어지는 상품 판매, 불편한 고객 접근성 등의 문제로 뮤지엄숍 고유의 기능을 펼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각 뮤지엄 특성에 걸맞은 뮤지엄숍 개선을 위해 전면 직영화로 전환했고, 로비 공간은 박물관 입구의 제 기능을 살리면서 관람객들이 전시 관람과 함께 편히 쉴 수 있도록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동선으로 재구성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3개 기관 중 가장 먼저인 5월 2일 어린이날 행사에 맞춰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먼저 기존 1층 전시관 구석에 위치한 뮤지엄숍을 박물관 출입구로 옮겨 박물관 방문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얼굴로서 기능하게 했다.

기존 위탁업체에서 판매하던 장난감, 풍선 등 단순한 완구류가 아닌 전시 연계 상품 및 미술교구, 아이들과 부모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IY 상품 위주로 상품을 구비해 단순한 기념품숍이 아닌 교육 및 전시 연장의 역할과 기능을 확립하도록 했다.

▶백남준아트센터=7월 20일 기획전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 환상’ 개막에 맞춰 로비 공간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전시실 2층에 있던 뮤지엄숍을 1층으로 옮기고, 1층 로비 공간 전체를 관람객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조성했다. 뮤지엄숍의 상품 역시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상품들과 각종 아이디어 상품, 디자인 소품들로 채워졌다.

▶경기도박물관=지난 1일 리뉴얼 오픈한 경기박물관은 기존 기획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던 1층 로비를 오로지 관람객을 위한 휴게공간 및 편의시설로 바꿨다. 소극적으로 운영하던 뮤지엄숍을 확장 개장해 보다 많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했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의자 및 독서공간을 확보해 편히 쉬어가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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