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5일 인천 부평공장 내 조립사거리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노조는 전반 조와 후반 조가 오전과 오후로 나눠 4시간씩 파업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4일까지 18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월 기본급 15만4천883원 인상과 현행 ‘8+9주간 2교대제’를 ‘8+8주간 2교대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노조 측과 기본급 5만 원 인상 및 성과급 400만 원 지급 등을 제시한 사측이 맞서며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임금 협상 ‘조정 중지’를 통보받아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었지만 협상 타결 가능성을 열어 두고 그동안 파업을 미뤄 왔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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