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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등 폐경기 증상 호르몬 치료 득과 실 따져야

폐경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9월 06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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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정 나사렛국제병원 산부인과 과장
대개 여성들의 폐경은 40대 후반에서 50대에 나타난다. 폐경 후 호르몬 치료는 개개인에게 호르몬 치료가 득이 더 많을 것인지에 대한 판단 후 시행하게 된다.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는 현재 나이, 언제 어떻게 폐경이 됐는지,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만한 폐경기 증상이 있는지, 앓고 있는 질환 또는 과거 앓은 질환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가족력 및 개인 선호도 등이다.

 호르몬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는 40대 후반 혹은 50대 초반의 폐경 전후 갱년기 증상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다. 한편, 과거에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심부정맥 혈전증 및 유방암을 앓았던 여성에서는 호르몬 치료의 득보다 실이 많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치료가 득이 되는 경우는 폐경 후 10년 미만의 여성 혹은 60세 전의 여성으로, 폐경 증상(안면 홍조, 야간 발한, 수면장애, 삶의 질 저하, 기분 변화 등)의 완화 효과와 추후 발생될 수 있는 심혈관질환 및 골다공증 예방 및 호전, 대장·직장암에 이로운 역할을 해 사망률 감소, 인지 기능 향상 등의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얼굴이 붉어지고 밤에 땀이 나고 잠을 잘 못 자는 등의 중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지나면 아급성 폐경 증상인 질 위축 증상(건조감, 성교통, 위축성 질염)을 호소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 경우에도 호르몬 치료가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경구용 호르몬 제제들이 질 위축 증상의 치료 방법으로 허가돼 있다. 특히 전신적 증상 없이 질 위축 증상만 있는 경우는 호르몬 질정, 호르몬 연고 등의 국소 호르몬 치료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조기 폐경 환자들은 50대에 오는 폐경의 경우보다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치매 등의 발생률이 증가한다. 따라서 평균 자연 폐경 연령보다 빠른 40세 이전 조기 폐경 환자에서는 폐경 이후부터 적어도 평균 자연 폐경 연령까지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호르몬 치료가 금기인 경우가 아니라면 호르몬 치료의 시작은 폐경 증상 완화를 위해 폐경 후 기간이 10년 이내인 60세 이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조기 폐경 환자들의 경우 최소한 조기 폐경 시점부터 평균 폐경 연령인 50세까지 시행할 수 있다.

 <도움말=나사렛국제병원 산부인과 서민정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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