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우리나라 심장 수술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흉부외과 장병철 교수를 영입했다.

장 교수는 1985년부터 현재까지 4천 례가 넘는 심장 수술을 거의 100% 성공한 흉부외과 전문의다. 국내 심장 수술 분야에서는 최고 명의로 손꼽힌다. 장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워싱턴 의과대학과 스탠퍼드 의과대학 등에서 연수과정을 밟았다. 지난달까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을 이끌며 심장질환 환자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1994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서 첫 심장 이식수술을 집도한 장 교수는 국내 최초로 보조 인공심장 수술과 심장판막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또한 1988년에는 심장판막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심방세동의 근본적 치료법인 ‘콕스-메이즈’ 개발에 참여해 이 수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 국내 심장질환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