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와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한 ‘스톱오버(Stopover)’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공사는 5일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톱오버는 항공권의 최종 목적지가 아닌 중간 경유지에서 내려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항편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한 번에 다양한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측은 인천공항 경유 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휴식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1박 투어 상품 ‘스톱오버 인 파라다이스(Stopover in Paradise)’를 공동 개발해 해당 여객을 유치하고, 해외 마케팅 활동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스톱오버 인 파라다이스는 인천공항 스톱오버 여객을 위한 파라다이스시티 1박 특가 상품이다. 상품 이용객을 대상으로 카지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러키 베팅 쿠폰(Lucky Betting Coupon)이 제공되며, 카지노 내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식사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과 환승객 전용 면세점 특별 할인 쿠폰집, 국내 관광·교통·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코리아 투어 카드(Korea Tour Card) 등 다양한 특전도 제공된다.

공사 관계자는 "스톱오버 활성화를 통해 한국을 단순한 항공 경유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켜 우리나라 항공 및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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